[대구=신경원기자]대구시는 당초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지하철건설사업비
조달을 위해 내년에 국제공공차관을 도입키로 하고 이를 재무부에
건의했다.
10일 시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지하철1호선 건설사업비가 인건비와
자재값 인상으로 인해 당초 계획한 1조9백7억원보다 약 20%인 2천2백43
억원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소요재원확보를위해 외자도입이 불가피한
실정에 놓였다는 것.
시는 이에따라 내년도에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의 공공차관자금
7백억원을 융자지원해 줄 것을 최근 내무부를 통해 재무부에 건의했다.
지하철본부는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추가소요재원확보를 위해 국비및
정부재정자금 1천7백억원의 융자지원등을 건의해 놓고 있으나 그래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관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히고 "중앙
정부에 IBRD자금이 융자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한 건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에앞서 올 9월 일본사무라이 채권시장을 통해
3백50억원규모의 국제채권을 발행,일본자금을 들여올 계획을 세우고 있는등
부족재원충당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