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대재학생과 수험생및 학부모들은 현행 입시제도와 음대 교과과정등
음대교육전반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음악대학장협의회가 서울대부설 인구문제연구소및
서양음악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대학음악교육에 관한 의견조사"에서
드러난 것.

모두 7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86. 8%가 음대교육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90%가 현행 입시제도에 문제가 있으므로
대폭 개선해야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실기교육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원을 중심으로하고 기존의 음대는
이론중심의 교육을 담당해야한다는 문체부의 방침에 대해 58. 7%가
반대했다.

음대교육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로 이들은 교과과정의 전문성 부족(34.
8%),상대적으로 어려운 입학과 쉬운 졸업에서 생기는 모순(24.
2%),전공과목과 교양과목및 실기과목간의 학점및 시간배분의 불균형(19.
4%),음악대학의 특성을 무시한 일률적인 교과과정을 꼽았다.

음대교과과정에 대해서도 77. 9%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실제교육을 받고있는 재학생가운데 이비율은 90%에 달했다.

입시제도의 개선방향으로는 46. 9%가 실기에서 일정한 성적을 얻는
응시생중 학과성적의 순서로 선발해야된다고 답했다.

한편 음대학장 협의회에서는 이조사를 토대로 17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음악교육활성화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토론회에서는 서우석 서양음악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하며 정진우
서울대명예교수등 8명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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