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국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

1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께 갑자기 심한 복통과 함
께 얼굴과 두다리가 크게 부어올라 입원한 서홍렬(56.광주시 서구 월산
동 362)씨가 두다리에 지름 5~6mm의 물집(수포) 수십개와 반점이 생기는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나타내 치료받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서씨가 이날 아침 8시께 광주공원 근처 술집에서 사먹은
오징어회무침이나 게장 등에 비브리오균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혈액배양
검사 등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