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대학원 입시에서도 대학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부정.부당
입학이 이뤄져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교육위 장영달의원(민주)의 요청에 따라 교육부가 11일
제출한 대학학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9~91학년도 대학
원 입시에서 연세대,성균관대,건국대등 17개대학이 정원초과 또
는 순위조작등의 방법으로 모두 2천2백여명을 부당 입학시킨 것
으로 밝혀졌다.
또 대학의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에서도 기량불량자 또는 공고된
종목.인원을 무시한 선발등 87~91학년도 입시에서 모두 2백
여명이 부정.부당 합격했다.
특히 대학원의 경우 부당입학에 대한 교육부의 제재가 뒤따르지
않아 매년 같은 유형의 부정사례가 되풀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우 89~90년도에 경영대학원 5
백25명등 6개 대학원에 모두 1천2백76명을 정원초과해 입학
시켰으며 12개학과 28명을 성적순에 따르지 않고 합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