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비용이 급상승함에 따라 의류업체들이 중저가의류를 중심으
로 해외에서 생산,역수입해오는 "해외생산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기지가 중국 동남아국가들로 확산되고 있으며 물량도 과
거 전체판매량의 3~4% 선에서 최근에는 10%이상까지 크게 늘어났다.
대표적인 중저가의류업체인 이랜드그룹의 경우 스리랑카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하청공장등을 통해 "이랜드""헌트""브렌따노"등 브랜드의 의
류를 생산,수입해오고 있다.올해는 총판매물량의 8~9%선까지 물량을 늘
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통상도 "유니온베이"브랜드 의류 20만벌을 인도네시아 현지공장과
중국하청공장 등에서 생산해 들여올 예정이다.
에스에스패션도 중국하청공장등을 통해 "카운트다운"물량의 10%를 생
산,수입하고 있으며 반도패션의"티피코시"(15만벌),라산실업의 "메이폴"
(12만벌)등을 역수입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중저가의류의 채산성 확보를 위해서는 원가의 20~30%
가 절감되는 해외생산을 피할 수 없다"며 "이들 국가의 봉제기술이 크게
성장한데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뒤따르기 때문에 국내생산에 비해 품질이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