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가 법인수익용 재산을 실제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하고 실험실습 비를 강사료나 도서구입비로 전용하는 등 파행적으로 학사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경원대학 및 경원전문대에 대한 감사를 벌 였던 교육부는 14건의 위법사항을 적발, 11일 윤형근전총장은 중징계하 고 함용도전교무처장은 경징계를 하는 등 40명을 징계처분했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피부 및 연골 재생을 위한 의료기기를 중국 현지에서 조달한 원재료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6월 중국 내 원재료 확보를 위한 비영리기업 설립 허가에 이어 중국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원재료 라인업을 모두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중국 내 피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기업은 한 곳으로 정도다. 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씨차이나가 최초이자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엘앤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메가덤(피부), 메가카티(연골), 메가본(뼈)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준비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 정부의 재생의학 시장 육성 의지와 함께 엘앤씨차이나가 소재한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지지와 지원으로 달성한 성과”라고 했다.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이미 했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관련 개정된 ‘인체조직 관리 규정’을 내놓을 때까지는 현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
한양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 8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뿐만 아니라 평택 전체 택지지구와 비교해도 손꼽힐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889가구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59㎡ 232가구 △84㎡ 657가구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가구당 1.3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잘 이뤄지도록 했다. 전용 59㎡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는 현관 팬트리까지 추가로 제공한다.단지가 위치한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대 약 482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 1만5000여 가구 주거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가 2029년 개교 예정으로, 인근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연계를 통해 수도권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시설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2030년 개원 예정)과 연구개발(R&D) 센터 건립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평택지제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수원발 KTX가 2025년 개통 예정돼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라 평택지제역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근처에 유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HDC현산은 지난 9일 대전 용두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따내며 이 회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누적 기준 1조3332억원을 기록했다.용두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중구 용두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16개 동, 1991가구 규모의 아파트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도급액은 약 6018억원으로 계룡건설과 함께 시공한다. HDC현산의 지분율은 65%(3912억원)다.이번 수주를 통해 HDC현산이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액 4조8529억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 2조997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계획 대비 62% 수준이다. 지난해 수주실적 2조6784억원도 웃돈다.도시정비사업 수주로도 1조 클럽에 들었다. 앞서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정비사업(4105억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2742억원), 대전 가양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2673억원) 시공권을 따냈다.HDC현산 관계자는 “면밀한 사업지 분석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입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