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PG)수송 체계가 불합리해 연간 5백여억원에 이르는 수
송비용이 추가 발생, 수도권 및 중부권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음이 밝
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3월23일부터 4월2일까지 한국석유개발공사에 대해 실
시한 종합감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11일 상공부에 대해 수송
체계개선조치를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수입 LPG수요의 55.8%가 수도권 및 중부권
에 집중돼 있는데도 이지역에는 수입인수기지 및 수송시설이 없어 LPG
를 울산 및 여수에 1차 저장시킨뒤 연안수송을 통해 인천항으로 수송하
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