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환경정책이나 행정이 제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으며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환경관리인연합회(회장 장준영)는 11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
이 경제활성화 지원이란 명분아래 각 공단 안 개별사업장에서 환경관리인
을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 담긴 특별법을 제정하려는 것
은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소인 공단지역의 환경보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
적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관리인연합회는 특히 공단지역에서 우리나라 전체 폐수의 74%가 발생
하기 때문에 공단지역의 환경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정
부.여당이 법제정을 강행할 경우 8천여 환경관리인과 관련단체들이 함께
반대운동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