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끝나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물이 크
게 늘고 있다.이들 급매물은 대개 소형평수는 4백만-5백만원,
대형평수는 3천만-4천만원 정도 시세보다 싸게 나오고 있다.
중개업자들은 본격적인 신도시입주와 사정바람등 여파는 강한 바
면 실수요자들도 장기적인 관망세로 돌입,거래가 없는 가운데 아
파트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께는 팔려고 내놓는 매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
다. 주택은행에 따르면 아파트값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만에 다
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주택유형별로는 빌라나 단독주택에 비해
아파트값 하락이 다소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비수기에도 불구,재건축이 임박한 아파트의 강세
는 여전하다.대치동 동원아파트 24평형의 경우 4월말만 해도 1억3
천5백만-1억4천만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5월중순 들어 1천만원이 호
가상승했으나 매물이 귀한 편이다.26평형도 1천만원이 올라 1억5천
만-1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