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거액불법대출로 지난해 10월부터 신용관리기금의 공동관리를 받고있
는 경기 및 송탄상호신용금고의 인수자로 각각 경기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선정했다.

재무부는 12일 6대 시중은행과 경기은행 및 신용관리기금등 10개기관으로부
터 이들 금고에대한 인수신청을 받은 결과 신용관리기금등 3개기관이 인수희
망을 나타내 인수조건등을 고려, 경기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인수자로 선정
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앞으로 인수기관의 금고에 대한 실사와 신규금고설립준비 재무장
관의 계약이전명령및 인가등에 1~2개월이 소요돼 7월초에는 예금자등에 대한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고인수에 따른 신용관리기금의 자금지원규모와 조건(금리및 기간등)은 추
후 신용관리기금운영위원회(회장 김원환관리기금이사장)에서 결정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재무부관계자는 이와관련, "경기은행은 경기금고인수조건으로 신용관리기금
6백억원(연리3%, 10년거치)을, 중소기업은행은 8백억원(")지원을 요청했다"
며 "금리와 기간은 연3%와 10년으로 하되 지원금액은 영업여건등을 고려해
경기은행엔 6백억원안팎, 중소기업은행엔 7백억원가량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금고의 부실채권은 8백98억원, 송탄금고는 8백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