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은 12일 "지난해말까지 포상받은 독립유공
자 6천77명중 독립운동을 한 흔적이 전혀 없는 가짜및 실제공
적보다 높게 평가된 유공자와 친일파등이 상당수 포함돼있다"고
주장하고 "독립유공자 선정제도를 재검토하고 친일혐의 독립유공자
에 대한 전면적인 재심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의원은 이날 국회보사위에서 국가보훈처에 대한 질의를 통해
"유관순열사의 경우 건국훈장 3등급인 독립장을 추서받았는데 반
해 이승만전대통령의 비서로서 미주지역에서 외교적 차원의 독립운
동을 하고 귀국,해방후 외무장관등을 지낸 임병직은 김구 이승만
등과 동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아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독립유공자 선정이 잘못된것은 지금까지 심사위원에
낀 친일파들이 국가유공자 포상심사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하지 못한
데에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신.고.백.유모
씨등 10명의 친일혐의자들이 62년부터 80년까지 5번의 유공
자 공적심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