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2일 유학 친지방문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 병역의무자 2백96명 전원의 부모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미귀국자 부모를 직업별로 보면<>국외거주자 66명<>무직
65명<>상업 45명<>회사원 27명<>사업 25명<>농업 25명<>노동 9명<>운수
9명<>해외취업7명<>서원4명<>기타14명(건설업14명 출판업.무역업.의사
각2명 세무사.변호사.중개사.법무사.목사 각1명)등이다.

병무청은 당초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미귀국자 부모의명단을 공채
치 않기로 했었으나 최근 교육부가 대입 부정입학생 부모의 명단을 공개
한 전례가 있어 병무청이 비공개 방침을 고수할경우 특정인 비호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명단을 공개했다.

병무청은 "미귀국자 부모 가운데 고위공직자 등은 없으며 지난3월 발표
한 해외 미귀국자 3백7명중 11명은 명단공개뒤 귀국,병역의무 절차를 밟
고 있어 이들을 제외한 2백96명의 부모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