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시공에 대한 당국의 제재와 노사분규로 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
는 한양그룹의 은행여신이 모두 1조2천2백여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은행감독원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한양그룹의 계
열사에 대한 은행의 여신(다른 은행의 지급보증에 의한 중복계수를 차감한
순여신 기준)은 한양 1조1천6백88억원, 한양목재 1백85억원, 한양공영 3백32
억원, 한양산업 28억원 등 모두 1조2천2백33억원에 달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한양에 대한 8천7백90억원을 포함, 9
천3백26억원으로 가장 많고 주택 2천5백20억원, 제일 1백20억원, 서울신탁 1
백9억원, 조흥 7억원, 기타 1백5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한양에 대한 대출금은 상업 4천7백46억원, 주택 2천5백74억원, 기타 1천
8백61억원 등 모두 9천1백8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