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3일부터 세무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감찰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반포와 북인천 등 2개 세무서에 대한 집중적인 특별감사활동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구조적인 세무부조리를 일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2국 감사요원 50
명을 투입, 20일간의 일정으로 세무행정 전반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할 예
정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선세무서에 대한 특감은 감사요원의 규모등
으로 보아 최근 실시하고 있는 율곡사업에 버금가는 대규모 감사가 될 것"
이라면서 "2개 세무서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세무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업무지휘감독 및 지시사항 이행실태 등 세무관서 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체계를 정밀진단하고 세무행정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불편사항과 세무담당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고질적 비리의 소
지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내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