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미도파 뉴코아 등 유명백화점들이 수입소비재 판매
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자원부가 국회 상공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개
대형백화점의 지난해 수입상품 매출액은 모두 1천37억원으로 전년보다
46.7% 늘어났으며 지난 88년의 2백8억7천9백만원에 비해서는 5배에 달
하는 규모다.
이들 5개 백화점의 수입상품 매출액은 지난 89년 2백43억8천7백만원을
기록, 전년보다 16.8%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90년에는 364억7천1백만원
으로 49.6% 늘어났으며 91년에는 7백6억8천3백만원으로 무려 93.8% 늘
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이들 5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에 2조2천4백43억9천
만원으로 지난 88년의 1조17억1천9백만원에 비해 1백24% 증가하는데 그
쳐 수입상품 매출액 증가율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이에따라 수입상품 매
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88년에는 2.1%에 불과했
으나 지난해에는 4.6%로 두배이상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수입상품 매출액이 7백22억6천7백만
원으로 91년보다 59.7% 늘어났고 지난 88년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증
가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8년의 두배가 넘는 5.8%에 달
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의 경우 지난해 수입상품 매출액이 1백63억2천6
백만원으로 지난 88년의 4배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도 88년의 두배가 넘는 5.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