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도매상이 밀집해있는 동대문 동평화시장 뒤편에 첨단시설을 갖춘 대형
의류도매빌딩이 들어선다.
나산그룹산하의 나산종합건설과 서황개발이 서울 중구 신당동213의8 일대
에 공동으로 건립하는 "동대문패션유통센터"는 지하7층 지상14층 연건평 5,
351평규모의 의류전문도매센터이다. 층별로는 지하2~7층에 주차장,지하1층~
지상2층 여성의류,3층 남성의류,4층 아동복,5~6층 수입품코너,7층 식당가,
8층 은행,9층 사우나 헬스클럽,10~14층에는 사무실이 각각 들어선다.
동대문패션유통센터는 점포별로 개인에게 분양,또는 임대될 예정이지만 입
주자들이 공동개발한 중.저가의 단일브랜드 의류만 취급할 방침. 이에따라
나산종합건설측은 패션 또는 의류업계에 3년이상 종사한 신청자에게 점포를
우선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동대문패션유통센터에는 일반의류센터와 달리 전문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디
자인실을 비롯 패션전문라이브러리 통신실 야간금융시설등이 마련되는 점이
특징. 또 컨벤션룸을 개설,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패션정보지도 지속적
으로 발행하게된다.
동대문패션유통센터는 오는 20일 점포별 선착순수의계약으로 분양되며 입
점예정시기는 95년말이다.
나산종합건설 김창대전무는 "중소의류상들이 모여 대기업형유통구조를 갖
춘 의류도매센터를 공동운영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개발된 브랜드
를 외국에도 수출,해외 중.저가의류시장도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