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메이커들이 차량부품에 재질표시를 하고 차량회수전담업체 설립을 검
토하는등 자원재활용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신차 쏘나타II에 사용된 1백kg이상의 플라스틱부품에 모
두 재질표시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쏘나타II는 폐차시 각부품
을 재질에 따라 용이하게 분류, 재활용도를 크게 높일수있게 됐다.

현대는 또 그동안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등으로 섞여 제
작됐던 크레시패드등 플라스틱제품을 단일재질로 통일시켜 재활용하기 쉽도
록 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자원재활용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연구소와 함께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개발에 나서고있다.

기아는 특히 차량회수업체를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이를통해 광역회수조직을 확보하는 한편 분리기술과 분쇄기술을 확
보, 재활용의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대우 아시아 쌍용등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전담팀을 구성, 연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자동차공업협회의 재활용위원회를 통해 업체간 협력체
제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