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운관 및 LCD용 유리전문메이커인 삼성코닝은 중국
에 LCD 핵심소재인 ITD(정밀박판) 유리공장을 설립키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현지시장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코닝은 공장설립대상지로 산동성등을 검토중이며 생산라인은 구미공장
설비를 일부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LCD용 유리를 양산하는 삼성코닝이 이처럼 중국현지공장
설립을 서두르는 것은 미국 및 일본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이지역 진출을 본격
화하면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장까지 잠식해 나가는데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삼성코닝은 구미공장에서 LCD용 유리를 연간 6백만장 생산, 50% 정도를 수
출하고 있으나 현재 건설중인 연산 2백40만장 규모의 공장이 오는 9월 완공
되면 공급과잉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