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충남방적, 기아자동차 등 엔화표시 순부채 규
모가 큰 기업들의 올 경상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럭키증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엔화환율이 지난해 말 1백엔당 6
백33.47원에서 11일 현재 7백18.01원으로 13.3% 상승함으로써 엔화순부
채 과다기업의 경우 상당폭의 평가손이 발생,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경상이익대비 평가손 부담률이 큰 기업은 주가상승에 제
약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92년 경상이익에 대한 평가손 부담률은 충남방적과 기아자동차가 1백
%를 상회하고 있으며 현대강관, 현대화재, 제일합섬, 대우중공업, 포철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