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255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6포인트(0.06%) 내린 2554.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19포인트(0.52%) 내린 2542.96에 개장한 후 우상향하며 2550선을 되찾았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14억원, 1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약화하며 지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홀로 16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29%), 셀트리온(-0.71%), 삼성전자(-0.34%)는 파란불을 켰다. 반면 신한지주(4.09%), LG화학(2.23%), 기아(2.07%), LG에너지솔루션(1.84%), 삼성SDI(1.22%) 주가는 오르고 있다.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3%)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고려아연이 유상증자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17.28%)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소액주주연대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2포인트(1.59%) 밀린 731.2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39포인트(0.99%) 하락한 735.67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하향하는 모습이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 60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7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5.27%), 리노공업(-3.56%), 알테오젠(-3.45%), 클래시스(-3.25%), 엔켐(-2.86%), 휴젤(-2.75%), HLB(-2.58%), 에코프로비엠(-2.4%), 펄어비스(-2.2%), 레인보우로보틱스(-1.55%), 셀트리
폴 고갱의 '마담 지누의 초상 스케치'(1888)와 반 고흐의 '아를의 여인'(1888)은 카페 드라갸흐(Cafe de la Gare)의 여주인이었던 마리 지누(Marie Ginoux)가 주인공이다. 같은 시간에 이 여인을 보고 고흐는 스케치로, 고갱은 유화로 남겼다. 이후 고갱은 이 스케치를 토대로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여 '밤의 카페'(1888)라는 작품을 그렸고, 고흐도 경쟁적으로 양산 대신 두 권의 책을 추가하여 또 한 점의 '아를의 여인'(1888)을 그렸다. 고흐가 생레미 요양원에서 그린 세 번째 '아를의 여인'(1890)은 색채만 다를 뿐 고갱의 스케치를 베낀 듯 똑같다.모방 욕망고흐가 고갱의 그림을 경쟁적으로 모방한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 철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는 어떤 대상을 향하여 경쟁하면서도 닮아가는 상태를 ‘모방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모방 욕망이 본인 스스로보다는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영향으로 생긴다고 보았다.고흐가 현실 속 사물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면, 고갱은 상상을 통해 작업했다. 고흐는 이런 고갱의 방식을 트집 잡았다. 상상 속 작업은 사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며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에서부터 파리 전위 미술에 이르는 상징주의까지 헐뜯었다. 특히 그 사상이 사실주의(realism)에서 등을 돌렸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고갱은 성서에 나오는 마법과 같은 기적의 내용을 예로 들면서 상징성을 옹호했다. 그러자 고흐는 상징과 상상의 장점마저 빈정댔다.분명 이때까지만 해도 고흐는 고갱을 향한 모방 욕망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고흐와 아주 가까운 친구였던 에밀 베르나르가 상징주의적 성향을 보이면서 고갱에게 절대적 존경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국내에서 오프라인 판매 거점을 확장하고 있다. 로보락은 1일 경기 고양에 있는 '스타필드 고양' 지하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팝업스토어에선 이 회사 주력 제품인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일반형·직배수 스테이션 모델을 볼 수 있다. 로보락 S8 플러스도 전시된다. 로봇청소기 외에도 무선 습건식 청소기 '플렉시'·'다이애드' 시리즈와 무선 진공청소기 H5 등의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로보락이 만드는 달콤한 집'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H5 등의 제품이나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올해 혼인신고를 했거나 예식장 예약 내역을 증명한 고객에겐 팝업스토어에서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가에 더해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로보락은 국내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엔 경기 하남에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한 달 뒤인 8월엔 수원, 9월엔 서울 영등포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띄웠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선 중국 브랜드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드리미가 흡입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제품(X40 울트라)을 선보인 데 이어 샤오미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3종(△E10 △S20 △S20 플러스)을 출시했다.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로보락은 올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46.5%를 차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를 유지해 왔다. 로보락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