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4일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특별담화에 포함돼
있는 모든 약속을 하루 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빨리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광주시
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라"면서 "대통령 취임후 처
음으로 지방순방차 광주를 방문했고 줄곧 5.18을 앞두고 광주
문제를 풀기위해 고뇌해 왔다"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경제기획원
내무 법무 교육 보사등 관계부처차관회의를 열어 전남도청 이전및
기념공원조성과 망월동 묘역 성역화및 미사면복권자의 사면과 복권
조치등 후속조치를 단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협의한다.
정부는 관계부처차관회의에 이어 17일오전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주재로 조찬 국무회의를 열어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