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에 대한 투자한도확대가 연내에 단행되기는 어려울 것으
로 보인다.
15일 증권당국자는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연내 투자한도 확
대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 특히 외국인투자한도가 아직 4%이상 남아 있는데다 무역
수지개선추세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외화유입이 결코 우리경제에 긍정
적인 영향만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보다 신중을 기해
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증권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외국인이 우리증시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고
있어 조기에 투자한도를 확대할 경우 외화자금급증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과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