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월별 무역수지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67억5천9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6.3%,수입은 68억5천9백만달러로
0.4%가 각각 증가, 무역수지는 1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적자폭은 지난 1월의 9억6천만달러, 2월의 5억2천8백만달러, 3월의
2억2천9백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올들어 매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수출누계는 2백50억4백만달러로 작년동
기보다 6.3%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2백68억2천만달러로 3.3%가 줄어들어 무
역수지 적자폭은 18억1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중화학공업제품은 올들어 자동차가 작년동기보다 82.4%, 철강
제품이 23.3%, 기계류가 16.3%가 각각 늘어나는등 평균 7.6%가 늘어났으나
경공업제품은 섬유류가 9.9% 줄어드는 등 평균 12.3%가 감소했다.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수입이 늘어난 반면 내수용 수입은 감소하고 있는 가
운데 수입승인서 발급실적도 작년동기보다 1.3%가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중 지역별 무역수지를 보면 홍콩 및 싱가포르는 22억3천6백만
달러,중국은 4억5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한 반면 유럽공동체(EC)지
역은 5억3천3백만달러, 일본은 28억1천8백만달러, 미국은 9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