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우섭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민자당 김종필대표가
12.12가 쿠데타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 도전
하는 처사이며 이 시대에 적합한 집권여당의 대표인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한뒤 김대표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부대변인은 "5.16군사혁명을 주도하고 중앙정보부를 만든 장본인
으로서 고문과 협박을 자행한 김대표가 대통령까지도 12.12는 하극상
에 의한 쿠데타로 규정한 마당에 쿠데타가 아니라고 한다면 정부의
개혁정책이 송두리째 흔들리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