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일(20.경희대)이 제1회 동아시아대회 육상에서 한국에 세번째 금
메달을 선사했다.
지난해 제4회 서울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진일은 15일 상해시 홍코우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육상 800m
에서 아시아 최강의 준족을 자랑하며 1분47초13에 골인, 1분48초75의
김용환(22.경북대)과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진일은 500m까지 3위를 유지하다 결승지점을 약 200
m 남기고 스퍼트하기 시작, 100m부터 단독 선수를 질주해 육상에서의
금메달 목표치인 3개째를 달성했다.
또 이영선(19.한국체대)은 여자 투장에서 61m44를 던져 중구의 하샤
오얀(64m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800m의 김혜영(경희대)은
2분09초99로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