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식품이 유통과정에서 국산으로 둔갑,비싼값에 거래되고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서중일)은 최근 중국산 수입식품가운데 수입
량이 많은 16개품목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품목이 국산으로 위장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산 수입식품은 대부분 포장이 안된 상태로 수입돼 수입업자 도매상
중간도매상 소매상등 국산식품과 유사한 유통경로를 거치는데 주로 소매
단계에서 위장판매되고 있다는것.
특히 건조고사리의 경우 도매단계까지는 마른형태로 유통되나 소매단계
에서는 삶아서 판매,위장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마른파와 무말랭이의 경우 수입업자나 납품업자로부터 식품회사등
대량수요처로 직접 유통되고 있으며 간장 고추장 골뱅이통조림등은 소포장
단위로 원산지표시가 잘 돼있어 위장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산 수입식품이 이처럼 국산으로 위장판매되고있는 것은 중국산이
엄청나게 싼데다 일반소비자들이 구별할수 없기 때문.
국산식품과 중국산의 가격차이를 보면 건조파 7.3배,건조고추와 메주가
각각 3.5배,골뱅이통조림과 건조홍합 각3배,당면2.7배,무말랭이 2.5배,건조
미역과 더덕 2.2배,건조고사리 2배,혼합조미료 1.9배,마른오징어 1.3배등
이다.
식품개발원은 중국산 식품위장판매를 막기위해서는 <>조정관세율 부과
또는 인상<>원산지 표시 시행여부 철저감독<>유통농수산물및 가공식품의
규격화 포장화<>수입식품 품질검사강화<>국내원료 농산물의 생산비절감을
위한 재배및 수확기술개발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