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진해를 잇는 총 사업비 1조5천억원 규모의 경전철 건설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17일 경남도는 이런 내용의 경전철 건설계획에 관한 중간보고회를 갖고 오
는 10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내년까지 건설운영에 따른 교통부 승인과 시
행주체를 결정한 뒤 오는 95년께 노선지정 실시설계를 거쳐 97년 착공하기
로 했다.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한 경전철 건설계획에 따르면 마산
가포동~창원시청 앞~진해 자은동까지 총 47km거리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연
차적으로 건설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노선 최적지로 마산 가포동~마산시청~석전동~마산역~창원
명곡로터리~창원시청~성주사역 구간을 1호선으로 해 마산 석전동~봉암다리~
창원 명곡로터리까지를 곁가지로 1호선에 연결하고, 2호선은 진해역~경화역~
석동~자은동을 잇는 진해시 구간으로 해 1.2호선을 안민터널 밑으로 새 굴을
뚫어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