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과 총무처 업무보고를 받은 17일 국회 행정위는 민주당의원들이
황인성국총리무의 출석을 요구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한 끝에 총무처부터
보고. 회의서두 김충현의원(민주)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황총리나 지난
13일 행정위에서 자신의 12.12발언을 취소하지않았고 그이후 몇차례 출석요
구를 묵살했다"며 "총리가 출석하지 않는한 총리실의 업무보고는 무의미하
다"고 주장.
이에 박명환의원(민자)은 "통상적으로 특별한 현안이 없을 경우 총리가 출
석하지 않는게 국회 관례"라면서 "황총리가 사과한 바 있고 12.12시비도 일
단락됐으니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동.
그러나 한광옥 이영권의원(민주)이 "총리실소관업무를 총리비서실장이 답
변하는 것은 잘못된 관례이기 때문에 관례의 틀을 깨뜨릴 필요가 있으며
12.12발언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총리출석을 고집,
결국 한차례 정회끝에 총리실보고를 뒤로 늦추는 등 의사진행순서를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