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2백여
명은 오후 4시께 금남로 6가 광남네거리에서 `전두환.노태우 체포결사대 발
대식''을 가진뒤 금남로를 따라 도청쪽으로 행진하며 "학살주범 전.노 처벌"
"학살 배후조종한 미국 공개사과" 등을 촉구.
이날 경찰은 집회와 행진 등 5.18 기념행사를 모두 허용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고 28개 중대 4천여명의 경찰력을 주요 공공시설에 배치해 기습시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이날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는 오전 6시께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참배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5월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또 오후 7시께 전남 목포시
목포역광장에서도 시민.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항쟁 13돌 전
야제가 펼쳐졌으며 여수.순천지구 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대학생 5백여명
도 오후 6시께 순천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