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지역 일부공단에서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 불법으로
후미진 곳에 묻거나 공장내에 쌓아놓고 있어 공장 조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고 계속될 경우 조업을 중단사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정부가 김포지역에 조성한 쓰레기 처리장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산업폐기물을 처리할수가 없어 다른 대책없이 주민들이 동의할때까지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쓰레기처리장등 혐오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우리집 우리마을에는 만들수 없다는 이기주의 의식,즉
님비(NIMBY)현상이 만연되어 있다. 이러한 이기주의 의식도 문제지만
주민들의 반발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크게 고려치 않고 즉흥적으로 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정부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산업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여 무작정
주민들이 동의할때 까지 기다리기만 해선 안된다. 조속한 시일내에
주민들이 동의할수 있도록 각종 보완대책을 마련하거나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다.

예산상의 문제는 있으나 쓰레기를 매몰하려고 할것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처럼 완전 소각할수 있는 소각장 건설을 검토하는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주민들도 정부나 기업의 어려운 입장을
십분 이해해주는 야량을 보여줄 것을 개대한다.

송재홍(경북 안동시 법흥동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