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북한과 미국은 17일 낮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미
국 고위급회담준비를 위한 첫 예비회담을 가졌다.
찰스 카트먼 미국무부한국과장과 유엔주재 김정부 북한부대사사이에 있은
이날 예비회담에서는 고위급회담의 일정및 대표와 의제를 확정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빠르면 금주말 또는 내주초 고위회담을 열기로 하고
대표는 차관급으로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핵담당차관보를 대표
로 참석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고위급회담 의제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과 국제
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 수용건에 국한키로 하고 이문제를 해결키 위한
양측의 주장을 개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은 고위급회담에서 *한미합동 팀스피리트훈련 폐지 *주한미군
기지 사찰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제거 보장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인
정 등을 핵문제해결 전제조건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북한이 먼저 NPT탈퇴선언을 취소하고 IAEA 특별사찰을 받아
들인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핵문제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