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8일 보궐선거공천자로 결정된 김명윤고문의 당내 역할에 대해
온갖 설이 나돌자 김고문공천이 지도체제와 무관함을 해명하는데 부심.
황명수사무총장은 18일 기자들을 만나 "김고문이 당선돼 원내에 들어온뒤
당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모르겠지만 전국구를 주려다 못준 김영삼대통령의
마음 한구석 미안함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공천의 배경을 설명.
그는 또 "먼 옛날은 모르겠지만 김고문은 최근 10년동안 민추협과 민주산
악회를 통해 열심히 민주화에 기여해왔다"며 "당에도 원로가 있어야지.."라
고 말해 일단은 지금처럼 당고문의 위상을 넘지않을것임을 시사.
민주계의 한중진은 이와관련, "지도체제문제는 내년 5월 전당대회때나 돼야
본격 제기될 것"이라며 "김고문의 공천에대해 너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
다"고 김고문의 `당대표설''등에 일단 신경쓰지말라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