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9일 지난해 우리나라 외환시장규모는 4천3백62억달러로 91년
보다 1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거래가 대외교역규모와 환율변동폭확대등으로 91년
보다 14.0% 늘어난 2천5백54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물환거래는 외은지점의 단기차익을 노린 거래가 증가한데다 유럽환율조
정체제(ERM)불안에 따라 기업의 환리스크헤지용거래가 늘어난데 힘입어 1천
49억달러를 기록,91년보다 28.5% 증가했다.

반면 금융선물거래는 국제금리하향안정화에 따른 이자율스와프거래감소등
으로 27.1%줄어든 1백59억달러에 그쳤다.

재무부는 이같은 외환시장확대에도 불구,하루평균거래규모는 18억달러로
홍콩(6백10억달러)의 3%,일본(1천2백80억달러)의 1.4%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국환은행의 외환시장점유율은 현물환거래의 경우 63.6%,선물환거
래는 30.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2년중 하루평균 달러화콜거래규모는 1억5천8백만달러로 91년보다 28.
5% 증가한 반면 엔화콜거래는 4억9천만엔으로 31.9%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