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 2~3년동안 "초반강세-후반약세"징크스가 있는
노장 이강선(44.패텀)이 제4회 캠브리지 멤버스 오픈 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9일 뉴서울 CC북코스(파72.전장 6천4백41 )에서 개막된 대회(총상금
1억2천만원)1라운드에서 이강선은 4언더파 68타(33.35)를 기록,2위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지난달 열린 매경오픈에서도 첫날 4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올랐다가 후반에
무너진바 있는 이강선은 이날 첫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파세이브를
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강선은 전반에만 버디3개를 잡았고 후반에도 버디2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12번홀(파3.1백85 )3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4언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선에 이어 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5위에 올랐던 김종덕(32)과
김석근(46)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주일(상무)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매경오픈 우승자이자 1회대회 챔피언인 박남신(34.팬텀)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5위(5명)를 마크하며 "결코 싫지않은"출발을 보였다.

또 국내랭킹 1위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최상호(38.코오롱)는 이날 버디3
보기1 더블보기1개로 이븐파(36.36)를 기록하며 공동 28위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주일 안주환 배호일등 아마3명이 10위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프로 1백11명,아마추어 39명,외국프로9명등 모두
1백59명이 참가했으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