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코스키정리는 대우 그룹이 현재 추진중인 그룹계열사를 5개
기업군으로 묶는 업종및 경영전문화의 첫번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대우는 지난 연말부터 방만한 그룹 계열사를 유사한 주력 기업으로 통
폐합시키는 단계적 그룹 계열사 정리 작업을 추진해 왔다.

무역,건설, 자동차, 기계 및 조선, 전자 및 통신등 크게 5개 기업군으
로 22개 계열사를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그 첫번째로 이번에 시코
스키를 정리한 것이다.

이어 대우가 구상하고 있는 2단계 계열사 정리 대상은 대우모터, 대우
아피안테놀로지등 2-3개가 꼽히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론(GE)과 합작회사인 대우모터의 경우 GE와 합작 관계가
완전 정리되면 대우전자에 흡수, 합병할 것을 검토하고 있고 미국아피안
과의 합작 회사인 아피안테크놀로지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다만 당초 정리대상으로 떠올랐던 정보시스템의 경우 그룹차원의 컴퓨
터 소프트웨어사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존속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시코스키의 정리는 대기업 그룹이 자체적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했
다는 또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