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의 올해 임금협상이 계속 표류하고 있다.
대한방직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방업체 노사는 금년도 임금협상
을 지난 3월말 시작한 후 18일까지 8차례의 협상을 가졌으니 서로가 처
음에 내놓은 인상안에서 약간씩만 양보하고 있는 형편이다.
노조는 기본급 기준으로 당초 제시한 인상안에서 2.5%포인트 후퇴한
14.0%를 고수하고 있고 사용자측은 최초안에서 1.7%포인트 올라간 4.77%
포인트 올라간 4.7%의 임금인상률을 제기하고 있다.
사용자측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인상률은 특히 한국경영자총회와 한국
노동조합총연맹이 합의해 각업체 및 단체별 임금협상을 위해 내놓은 권
고안의 최저 수준까지 올라간 것이라 주목된다.
노조측은 면방업이 저임금 업종임을 내세워 한자리 수의 임금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고 사용자측은 경기불황등에 다른 채산성 악
화를 이유로 한자리수의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