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잠실
뉴스타호텔대표)가 19일밤 1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에 자진
출두했다.

정씨는 이날 철야조사에서 "형의 부탁에 따라 지난 90년 10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아무개씨 집에서 국민당 박철언의원을 만나 당시 진행중이던 국세
청의 세무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명목으로 현금과 수표로 5억원이 든 007
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