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밀에서 또 맹독성 농약이 검출됐다.
보사부는 20일 국립부산검역소에 지난달 27일 수입신고된 미국산 수입밀
2만5천3백90톤중 대성제분, 영남제분, 신극동제분 등 3개 회사가 수입하려
던 백맥(Soft White 9.5%) 1천5백톤에서 `말라치온''살충제가 잔류허용치인
2ppm을 넘는 3ppm이 검출돼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
다.
미국산 밀이 통관전에 농약의 과다검출로 적발돼 부적합 처분을 받은 것은
지난 2월2일 1만9백톤을 비롯, 이번이 3번째이다.
말라치온 농약은 멸구와 진딧물 등을 구제하기 위한 살충제로 다량 함유된
밀을 먹고 중독되면 구토, 근육경련, 호흡장애 등을 일으키는 맹독성 농약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