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남북대화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27일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의 대표접촉을 가질 것을 북한측에 제의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남북대화 사무국에서 한완상부총리 주재로 통일관계장관
전략회의를 갖고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남북한이 직접
대화를 갖는 중요하다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11시 판문점을 통해 황인성총리 명의의 서한을
강성산 북한정무원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핵문제와 그에 수반되는 그밖
의 현안을 논의키 위해 27일 오전10시 우리측 대표 2명을 판문점에 보내겠
다"고 제의했다.
대표 2명에는 송영대통일원차관과 이승곤 핵통제공동위원장이 내정된 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