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직인력부족률은 12.6%에 이르고 있으며 경기가 호전될
경우,인력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산업기술연수제확대
병역특례제개선등 인력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기협중앙회가 1천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사으로 실시한 중기인력동향
조사(조사기준시점은 금년 3월말)에 따르면 사무직과 생산직을 포함한 중
기의 전체인력부족률은 9.6%로 집계됐다.
그러나 직종별 부족률은 큰 차이를 보여 사무직은 1.7%,연구개발직은
7.5%에 불과한 반면,생산직은 12.6%에 달했다. 이같은 생산직부족률은
91년11월말의 20.6%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나 금년 1월말의 11.2%보다는
조금 높아진 것이다.
생산직중에서도 특히 단순기능직과 생산보조원의 부족이 심해 단순기능직
은 15.6%,생산보조원은 21.6%의 부족률을 보였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년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엔 전체부족률
이 12.0%,생산직부족률은 15.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은 생산직근로자가 부족한 원인으로 취업희망자가 없어서(47.7
%)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빈번한 이직,근로조건열악등을 지적했다.
부족인원에 대한 대책으로는 내국인을 채용해 자체 양성하거나 자동화등
시설개선으로 극복하겠다는 의견이 60.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이밖에 외국인연수제와 병역특례제활용을 꼽았다.
기협은 생산직인력난해소를 위해선 외국인연수제확대,병역특례제개선,고학
력실업자의 생산인력화 유도가 시급하다며 이를 기획원 법무부 상공부 노동
부및 병무청에 요청했다.
기협은 외국인연수데를 재개하고 불법체류자진신고자의 출국을 유예하며
일정규모이상의 개인기업도 병역특례자를 고용할수 잇게 해줄 것을 건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