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밀에서 또다시 맹독성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보사부는 20일 대성제분 영남제분 신극동제분등 3개회사가 지난달 27일
수입 신고한 미국산 수입밀 2만5천3백90 중 백맥(Soft White)1천5백 에서
말라치온 살충제가 잔류허용기준치 2 을 넘는 3 이나 검출돼 식용부적합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적합판정을 받은 미국산 수입밀은 전량 폐기처분 또는
반송되거나 사료용으로 사용목적을 바꾼뒤 통관승인을 받게됐다.

보사부는 이들 제분업체가 미국 오리건주에서 수입한 2만5천3백90 중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백맥을 제외한 2만3천8백90 에서도
말라치온이 0.062~0.426 까지 검출됐으나 잔류허용기준치를 넘지않아
적합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말라치온은 진딧물등의 살충제로 구토 근육경련 호흡장애등을 일으키는
맹독성 농약으로 수입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된것은 지난해
10월 호주산밀 2천2백 (기준치16배초과),지난2월 미국산밀 1만9백
(최고1백32배)을 비롯 이번이 세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