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중국 서강해상유전지대에 설치될 해양석유생산설비 7천5백만
달러어치를 공급한다.
윤원석 대우조선사장은 20일 옥포조선소에서 서강유전지대 설비운영회사인
미국 필립스피트롤리엄사의 샌드리지수석부사장과 공급계약에 서명했다.
대우조선이 공급할 해양석유생산설비는 플랫폼 2기와 프로세스스키드(원유
저장장비)5기이다.
대우조선은 이들 설비를 옥포조선소에서 제작,오는94년4월과 95년3월 두차
례에 걸쳐 홍콩 동남방80마일지점에 설치될 현장으로 인도키로 했다.
대우조선이 공급할 설비는 해저 98 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것으로 특히 프로
세스스키드는 일반적인 고정식 저장설비와는 달리 물위에 뜨는 방식으로 설
계 제작된다.
대우조선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해상유전에 설치되는 대형설비를 계
속 공급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