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의 통화관리강화로 일부은행에서 가계대출이 사실상 중단되고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통화증가율을 낮추기위해 통화당국이 은행
들에 소비성 가계자금대출을 억제토록 강력히 유도함에따라 은행들은 종합
통장자동대출등 미리 약정된 대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대출을 뒤로 미루
는등 거의 취급을 하지않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은행에서는 고객들과 창구마찰이 빚어지고 있으며 몇몇 은행
은 상업어음할인등 중소기업자금대출도 제한하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한도가 은행자율에 맡겨진 지난달부터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한도를 1인당 5천만~1억원까지로 늘린데다 각종 자동대출자격도 확
대해 고객들의 차입기대는 갈수록 높아진 상황이어서 정책의 일관성 문제까
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