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가 단국대를 격파하고 제43회 백호기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결승전
에 선착했다.
경성대는 21일 동대문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 준결승전에서 신재웅의
호투를 발판으로 제때 터진 적시타로 단국대에 7-4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
즌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경성대 2루수 윤기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팀타선을 주도했고
신재웅은 선발로 초반 3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빠른볼을 앞
세워 3회 이후 구위를 되찾아 삼진 8개를 잡아내며 6안타 4실점으로 완투했
다.
지난달 대통령기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세대와 13회 연장 혈투끝에 석패했던
단국대는 이날도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또한번 결승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