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증권이 지난 1년동안 가장 우수한 경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은 21일 증권사 정기경영평가 결과 한신증권이 가장 우수한 AA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기경영평가는 92회계연도(92년4월~93년3
월)중 영업관리 자산운용등 기존항목에 기업공개전후관리실태를 추가한 48
개 항목에 대한 평가결과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대형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
았다.
이는 증시회복및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상품유가증권운용수익과 위탁매매실
적이 호전돼 영업기반이 견실한 대형증권사들이 경영평가부문 영업관리분야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영관리분야에서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지표가 개선된 반면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져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투자자보호및 공정거래질서에 대한 기여도등을 평가하는 공공성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관계법규및 규정위반사례가 감소돼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기존 25개사의 경우 1등급이 지난해엔 6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난 반면 D등
급은 3개사에서 1개사로 줄었다.
신설및 전환 6개사 가운데 삼성증권만 지난해 B등급에서 올해 C등급으로 낮
아졌을뿐 모두 지난해 등급이상을 유지했다.
증권감독원은 최우수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본점 정기검사를 면제하고 법인
에 대한 조치시 참고하며 A등급이상의 우수회사는 회사채 발행물량조정시 우
대하는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이번 경영평가결과는 정기추총에서 발표
토록하고 각종 인.허가업무에 연계해 증권사의 경영개선과 증권산업의 건전
한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