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정공의 직장폐쇄로 완성차업체들의 상용차생산이 곧 차질을 빚을 전
망이다.
두원정공은 20일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21일부
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상용차용 연료분사펌프의 80%이상을 공급해온 두원정공은 이에따라
공장가동을 전면중단,이날부터 상용차메이커에 대한 부품공급이 끊겼다.
두원정공은 지난17일부터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나 그동안에는 공
장을 일부 가동시켜 왔었다.
두원정공의 직장폐쇄로 부품공급이 끊김에따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등
은 당장 다음주초부터 대형상용차를 중심으로 생산이 중단될 전망이며 아
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등도 내달부터는 상용차라인의 조업중단이 우려된
다.
현대자동차는 2.5 3.5t 트럭의 엔진재고가 4백15대로 이달말까지는 생산
에 어려움이 없으나 5 11 15t 트럭과 에어로이코노미 에어로시티540등
버스차종은 연료분사펌프의 공급이 24일까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베스타2200,2700과 봉고2700에 사용되는 연료분사펌프의
재고는 11~15일분 확보되어있으나 2 2.5t 타이탄과 트레이드용 재고는
바닥난 상태여서 곧 조업에 차질이 빚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아시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현대정공은 현재 재고를
15~30일분가량 확보해놓고있어 어려움이 없으나 두원의 조업중단이 내달
중순까지 장기화할 경우 생산중단이 불가피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원정공은 이날도 노사협상을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아내
지 못했다.
두원정공 노사는 지난달6일부터 단체협상을 벌여왔으나 <>징계위 노사동
수구성 <>유니온숍채택 <>수당신설등의 조항에서 합의를 보지못해 지난3
일 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한데 이어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