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행정 교육연구관련 국가기간전산망과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공중통신망을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확대구축해 경제 사회활동에
필수적인 대용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유통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21일 체신부는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음성 데이터 영상등을 종합한
멀티미디어에의한 정보교환을 가능케할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초고속국가전산망과 초고속공중통신망으로 2원화해
구축하며 초고속국가전산망은 전국의 12개 주요거점도시를 연결,행정망
교육연구망 테스트베드(전산망간 고속통신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망)를 상
호연계 운용하는 공개망(Open Network)형태로 구축하기로 했다.
초고속국가전산망은 1단계로 오는 97년까지 45메가~1백55메가bps급으로,
2002년까지 6백22메가~기가bps(1기가=1천메가bps)급으로,2010년까지는 수
십 기가bps급으로 전송속도를 점차 고속화해나갈 계획이다.
교육연구망과 테스트베드는 국가연구소 각급 교육기관 기업연구소를 수
용하고 이들간의 정보교류및 첨단정보통신기술시험및 응용정보시스템으로
활용하며 국가행정기관에 구축된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이들에게 무료
로 제공토록할 예정이다.
초고속공중통신망은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사업자가 광대역종합정보통신
망(B-ISDN)을 구축토록해 초고속국가전산망과 연계사용토록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오는 97년까지 공공기관 대형빌딩에,2002년까지는 중소기
업및 인구밀집지역에,2010년까지는 일반가입자의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B-ISDN구축은 오는 97년까지 연구개발에 의한 기반을 조성하고 2002년까
지 통신사업자및 정부행정업무를 중심으로 상용서비스한뒤 2010년에는
일반인들도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체신부는 이같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에 따라 오는 97년에는 문자
와 정지화상을 동시에 전송하게 돼 지적도등을 전송하게되고 2002년에는
문자 정지화상 동화상을 동시에 전송하게 돼 원격의료시스템에서 X선전송
도 가능하게 될것으로 보고있다.
또 기가bps전송속도가 갖춰지는 2010년에는 슈퍼컴퓨터 고속컴퓨터간의
병렬처리환경이 구축돼 분산DB의 병렬검색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
다.
이같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은 현재 세계각국이 21세기의 국가경쟁력확보를
위해 정보통신분야 패권추구라는 목표아래 국가전략사업으로 앞을 다퉈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 미국은 인포메이션 슈퍼 하이웨이라는 명칭아래
연구기관간의 인터네트와 초고속연구교육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일본은 신사회자본건설계획아래 2015년까지 광케이블 가입자망에 의
한 B-ISDN구축을 서두르고 있고 유럽공동체(EC)는 Big Bang계획의 일환으
로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최첨단기간통신망과 EC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
속행정통신망구축을 추진중이다.
독일은 광통신망구축계획인 OPAL계획을,캐나다는 산.학.연을 연결하는
초고속연구개발정보통신망인 CANARIE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