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신청이 크게 줄어들었다.
21일 기채조정협의회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분 회사채 발행신청 물량은 1백
85개사 1조3천8백44억5천만원으로 집계돼 지난달에 비해 34개사 2천4백45억7
천만원(15.0%)이 줄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지난 4,5월분은 각각 51.3%와 78.3%에 이르렀으나 6
월분은 9.5%에 그쳤다.
대기업의 회사채발행신청이 부진한 것은 차관물량이 적고 계절적으로 자금
수요가 부진한 시기인데다 아직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
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달들어 회사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여 일부 기업은 회사채발행을 연기
하거나 발행규모를 축소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