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해외에서 뛰고있다. 현대그룹은 건설, 조선 등 주력사업
분의 해외수주에 힘써 22일현재 다섯달동안 18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게됐다.

현대건설의 경우 올들어 모두 4건, 8억1천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
지난 한해동안의 해외공사비 (5억9백만달러)보다도 1백60%나 많은 실적
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LI(의향서)를 체결한 공사가 16억2천만달러상당의
리비아 중부지역화력발잔소 공사를 포함 1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비
아발전소 공사가 수주확정될 경우 이는 현대그룹의 건설수주사상 최대규
모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22일 현재 살물선과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등 모두
16척,7억달러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 한해동안의 수주실적(총 1
3척, 7억5천만달러)을 올해 다섯달만에 달성한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해외를랜트 수주에도 열을 올려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캐나다 해양플랜트를 비롯 총 3건 2억6천만달러를 수주했다.

특히 지난 20일 브라질에서 중질유분해설비용 열교환기 9기를 수주한 것
은 대남미지역 최초의 플랜트수출로 시장다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판매활기를 회복한 4월까지 12만대
의 자동차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50.7%의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