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21일 다음달말까지 국영기업 2천개사를 추가로 민영화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상반기까지 민영화되는 전체 러시아국영기업수는 3천3백개로 늘어
나게됐다.
러시아정부는 지금까지 1천3백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했다.
이날 러시아국방산업위원회도 군수업체의 민영화계획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는 군수업체주식의 국가소유 비율을 5~10%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이 민영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는 국영기업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보수세력을 축출키위한 의도가 강하게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